일기장

봄 오는 소리

코대장 2022. 3. 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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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써 22년 3월 중순입니다. 코로나 펜데믹이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도 잡아 삼켰고요. 저에게 기준시간 2년 단위는 군대를 생각나게 합니다. 군복무 기간이 줄어들어 정확하게 말하자면 2년은 아니지만. 어쨌든 2년 이라는 숫자는 항상 저에게 그 길고 길게만 느껴졌던 군시절을 떠올리고 비교대상이 되네요. 코로나 오미크론이 언제가 정점일런지. 회사에서도 근래들어서는 확진자 수가 많이 늘었고 이제는 안걸린 사람이 신기해보인다고 해야할까요?
약간 이제는 야! 너두? 느낌.
그래도 저는 아직까지 코로나를 휙휙 피해가며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밖으로 나가서 밥 먹는 것도 꺼려지고 나가서 먹더라도 혼자 먹거나 또는 먹을때 잠깐 마스크 내리고 한 숟가락 넣고 다시 마스크 업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안걸릴려고 노력하죠. 모두가 너무나도 고생하고 살아가는 22년 3월 입니다.
직장 옮기며 서울로 올라온지 어느덧 3개월 입니다. 슬슬 이사 준비도 해야할거 같고 날씨가 조금씩 풀려 회사 근처 부동산으로 나가보았지요. 찾아간 복덕방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처음 가보는 동네라 신나라하며 돌아다녔습니다. 근데 역시 서울은 서울인지라. 가격이 너무 하네요. 흑흑 ㅠㅠ

나름 임장이라며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했는데 따로 포스팅 해볼게요.


제목은 지었어요 서울쥐 되고픈 시골쥐의 부동산 임장기1편. 기대하시진 마요. 포기하면 편해~ 근데 무얼 포기할까요? 가격? 입지? 주변상권? 신축구축? 어느 하나 포기 하기는 싫어서 오늘 퇴근길에 로또 한장 사며 희망을 걸어봅니다. 재밌는건 들어가려 하니 사무실 동료가 나오네요. 역시 모두가 똑같은 희망을 품고 있었네요. 피식 웃음이 납니다.

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은 옵니다.
출근길에 웅크리고 있던 매화꽃이 언제 피었는지 자기가 얼마나 예쁜지 아느냐며 한껏 뽐을 내고 있네요.